아기 몸부림이 심한 이유
◈ 아기 몸부림이 심한 이유
자면서 180도회전은 물론 주먹을 날리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
아기들이 몸부림이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생직후의 신생아는 1시간에 20번 정도, 돌이 지난 유아는 10번 정도
자다가 몸을 뒤척인다고 합니다.
아기들은 성인에 비해 램 수면의 비율이 크며 특히 신생아의 뇌 활동은 아주 활발하여
렘 수면과 논렘 수면의 사이클이 비교적 짧습니다.
*렘 수면 : 깨어있는 것에 가까운 얕은 수면 상태, 이 상태에서는 뇌의 신경 활동이 깨어있을 때와 유사하여 생생한 꿈을 꾸거나 잠꼬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
*논렘 수면 : 렘 수면의 반대말로, 뇌와 안구가 활동을 쉬게되며, 깊은 잠을 자는 수면 상태를 말한다.
자면서 뒤척이거나 몸부림을 치는 것은 렘 수면 시 일어납니다.
렘 수면은 성인의 경우 전체 수면 중 20%전후이지만, 아기의 경우 약 5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때문에 수면 시 몸을 움직이거나 뒤척이게 되는 것입니다.
◆ 아기가 몸부림을 치는 이유
특히, 더운 여름날일경우 자면서 몸부림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얇은 이불을 덮어주어도 금방 걷어내기 일쑤이죠. 아기는 성인보다 체온이 높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면서 몸 밖으로 열을 배출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가 자면서 손과 발을 많이 움직이는 경우는 실생활에서 체험했던 행동 등이 수면 중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실생활의 행동들이 뇌에 정착되는 과정이라과 볼 수 있습니다.
◆ 아기 몸부림이 많으면 안 좋다?
아기가 자면서 몸부림이 심하면 안 좋다는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수면 중에 몸부림을 치는 것은 신경과 근육의 피로를 풀기 위한 것이며 나이가 들수록 몸부림은 눈에띄게 줄어듭니다.
아기 몸부림은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고있다는 증거이며 무호흡증이나 아기가 괴로워하는 증상이 없다면 몸부림이 심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기들의 경우, 자면서 몸부림을 치지 않는 다면 뇌 운동이나 신경계 발달이 활발하지 못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 아기 몸부림 대책법
아기가 자면서 몸을 많이 움직인다면 넓은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좁은 침대에 재우다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을 수 있으니 마음껏 몸부림을 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 숙면을 위한 방법
만약, 아기가 자면서 몸부림이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에는
아기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기 잠자리
아기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매트리스나 이불을 준비하고,
큰 인형이나 베개 등으로 주변을 막아준다.
● 침구
부드러운 소재의 베개와 이불을 사용하고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 온도와 습도 조절
아기는 체온조절능력이 미숙하기때문에 실내 온도와 습도는 항상 적정수준을 유지해준다.
● 일광욕과 목욕
낮에 30분 정도 햇볕을 보게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잠 자기 2시간 정도 전에
목욕을 시켜주면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된다.
● 스킨십
부모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아이가 안정감을 찾고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