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 고기집 - 디비돈
대신동 고기집 - 디비돈
고기를 좋아하는전, 비가 추적추적 내려도 파전? 빈대떡류보다 고기가 많이 땡기더라구요 ㅜ
원체 육식파라 ㅋㅋㅋㅋ
이날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삽겹살이 땡기길래 동네 근처에 괜찮을 고기집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단골로 자주 가는곳은 문을 닫았더라구요 ㅜㅜ
동네라서 그런지 일요일은 늘 문이 닫힌 집이 많아서 아쉽다는..
어쨌든, 일요일 늦은밤에서 하던 대신동 고기집 디비돈이 오늘 소개해드릴 곳이랍니다.
오며가며 자주 봤던 곳이지만 여기 앞전에 이곳에서 장사하던 곳이
어찌나 맛이 없던지.. 그 편견에 잘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곳인데요
이곳은 전에 있던곳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사장님도 바뀌신듯 했구요. 맞는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요 ㅎ
무엇보다 이곳이 제 마음에 쏙 드는 이유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 가짓수가 꽤나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보통 고기집에서 볼 수 있는 기본 반찬보다 훨신 가짓수가 많고 다양해서
눈을 확 사로 잡던 이곳!
백김치에 파절임은 기본으로 이렇게 나와주십니다 ㅎ
맛도 꽤 괜찮았어요 ㅎㅎ
쌈야채와 양파절임!
땡초를 사랑하는 저는 쌈야채에 고추가 포함되지 않아서 의아했지만
따로 직원분께 부탁을 드리면 양껏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제대로 매운맛 보고 왔네요 ㅎ
여기 고추 은근 맵더라구요?+_+ 제 입맛에 딱!!!
그리고 특이한 소스들!
기본적인 참기름장에다가 데리야끼소스, 카레가루가 곁들여져서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입맛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소스들!
처음에 데리야끼 소스에 어떻게 찍어먹나 싶었지만 먹어보니까 고기와의 궁합이 은근 잘 맞았어요
바닥을 볼 정도로 싹싹 비우고 왔네요 ㅎ
저희는 디비돈에서 모듬구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28000원!
네명이서 먹었는데 적당히 배 채워질 정도의 양이였답니다.
오돌뼈가 좀 많아서 불만이긴 했지만 맛은 괜찮은편이었어요.
노릇노릇 고기야 익어라!!!
삼겹살에 항정살, 목살까지 나오는 모듬구이!
버섯은 따로 돈을 내고 추가해야 되더라구요 ㅜㅜ
이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내 사랑 버섯!!!!
조금만 곁들여서 주셨음 싶었는데 전혀 나오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추가해서 먹을까 싶었지만 결국엔 포기...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을때 뒤늦게 도착한 계란찜.
옥수수콘도 들어있고 일반 계란찜에 비해 조금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었던 여기만의 계란찜이었네요
특히 오빠가 참 맛있게 먹더라구요
저도 계란찜을 그렇게 즐겨 먹는편이 아닌데 이집에선 설거지하듯 싹싹 다 비워냈었다는 ㅎㅎ
계란찜만 나오면 섭하죠!!
뒤늦게 테이블에 도착한 기본반찬, 선지국입니다!
선지국을 주는 고기집은 또 처음이네요
소고기집에 가면 간혹 가져다주긴 하지만 여기는 돼지전문!!!
어쨌든, 주신 선지국으로 소주를 제대로 즐겼네요 ㅎ
정말 소주 안주로 딱이었어요 ㅎ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 한입!!!
처음봤던 비주얼보다 맛있었던 ㅎ
얼마전에 고기를 먹었음에도 진짜 끊임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고기, 반찬 맛도 괜찮았던 대신동 고기집 디비돈!
앞으로 자주자주 애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