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양가손만두
오랜만에 다녀온 양가손만두
개금시장안에 엄청 유명한곳, 이쪽을 오다니면 다들 안다는 양가손만두!
저도 이집의 단골손님중 하나였는데
거리가 멀어지면서 저절로 잘 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전엔 생각나면 이곳을 쉽게 찾곤 했었는데 말이에요
요 근래 이쪽에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손님들이 많은곳이였어요
좀 늦은 점심시간, 그래서 시장 안의 손님들도 점점 줄어들 무렵 이곳을 찾았는데
약간 바뀐점이 있더라구요
제가 자주 갔었을땐 식사류 메뉴가 꽤나 다양하게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가니 그 메뉴들이 싹 사라져버렸더라구요
원래 기본으로 하는 만두만 계속 판매하고 있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사장님이 건강이 안 좋으셔서 식사류는 더이상 판매하질 않으신다고 하네요
건강상 문제니 뭐라 할 수가 없는 ㅜ.ㅜ
게다가 저는 이곳에 다른 메뉴보다는 만두를 주 목적으로 찾았으니 상관은 없었지만
전에 먹었던 여러 메뉴들이 잠시간 그리워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메뉴들이 싹 사라지고
단순한 메뉴만 몇가지 자리잡고 있네요
저희는 일단 점심을 해결하러 온거라서 앞전부터 먹고 싶었던 만두와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온 양가손만두라서 욕심을 부려 좀 많이 주문을 했네요
세명이서 이정도를 주문했는데 참고로 저와 오빠는 극심한 다이어트중....
음식을 받고 한입 먹고 나서야 너무 욕심을 부렸구나 싶더라구요
속도 알찬 만두인데 맛은 있지만 벌써부터 배가 슬 불러오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김치만두에요
군만두로 주문할 수 있지만 그냥 만두를 주문하면 이렇게 찐만두 상태로 나온답니다.
초창기 오빠와 데이트할적부터 이곳을 정말 자주 왔었는데
새록새록 추억 돋네요.
어쨌든 이 많은 김치만두는 몽땅 제 차지가 되었네요
그리고 이건 오빠가 정말 좋아하는 고기만두 입니다.
한동안 이곳에 뜸했던지라 예전부터 이곳 만두가 먹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부르던 오빠였거든요
오랜만에 와서 왕창 시킨탓에 한동안 만두타령은 하지 않을것 같네요 ㅎ
정말 둘다 배가 터지도록 만두를 흡입한것 같아요
그나마 다이어트랑은 거리가 먼 동생을 데리고와서 천만 다행이였어요
만두와 찰떡궁합으로 꼭 시켜야 한다는 라면까지 등장하니까
다들 얼음 ㅎㅎㅎㅎ
제가 꼭 먹어야겠다며 주문을 했거든요
근데 어마어마한 만두양을 보고 나서 저도 살짝 후회가 들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오랜만에 라면 챱챱챱~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푸짐하게 한그릇!
일반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보다 훨신 양이 많은 느낌이였어요
분식집에서 먹는게 하나라면 여긴 하나반?
어쨌든 여전히 그 맛을 유지하며 싼가격에 맛있는 만두를 팔고 있었던 개금시장 양가손만두!
거리가 있어서 자주 가진 못하겠지만 가끔 생각이 나면 주말을 틈타 한번씩 오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