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곳! 저렴한 냉정포차2
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냉정포차2
동서대 근처엔 냉정포차 상호를 가진 곳이 두곳이 있는데요
얼마전에 이곳에 갔을땐 한곳은 다른집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어쩌다보니 1차를 마치고 2차 장소를 찾던중 눈에 들어오게 된 이곳!
주말이 아님에도 북적거리는 손님들에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다른곳 생각할것 없이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포차라는 상호답게 포차에서 취급하는 안주류가 대부분, 게다가 종류도 꽤나 여러가지네요!
무엇보다 놀란건 역시 저렴한 안주가격이였달까요
확실히 대학교 근처에 위치해서인지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손님들이 대부분 학생들이기도 했구요
한두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거의 학생들... 푸릇푸릇 좋더라구요-_-ㅋ
나도 저정도만 어렸으면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대학 다녔던 느낌 살려서 술한잔 마시기로 한 우리 일행들!
안주는 학생식(?) 답게 조촐하게 나오는편,
기본 건빵에 옥수수콘에 번데기, 당근까지!
그냥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은 기본안주들이네요 ㅋ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추가적으로 나오는 안주가 있으니 바로 계란말이와 선지국이에요
여기를 대표하는 안주이기도 하죠~
어떤분들은 선지국과 계란말이를 먹기 위해서 부러 여길 찾는다는 후기도 꽤 많이 봤었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선지국에 밥한그릇이면 속이 든든해진다는 글도 봤었구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한입 했더니 반숙 ㅜㅜ
원채 계란도 안 좋아할뿐더러 반숙은 못 먹는 저는 계란말이 패스!
일행들은 맛있다고 추가로 주문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유명한 선짓국 등장!
양도 꽤 많은편이에요 큰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채로 도착을 했는데
뭐랄까 제대로 푹 삶아진 느낌이 아니라서 선지 특유의 그 비릿향이 그대로 나더라구요
저는 비릿한걸 잘 먹질 못하는지라 한입 먹고 뒀지만
선지국이 식을 무렵 사장님이 다시 끓여다 주셨을땐 오옷 괜찮다????
너무 살짝 끓여서 가져다주셨나봐요....
두번째엔 뚝배기에 얼굴 박고 먹어버릴뻔...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저희가 메인으로 주문을 한건 오삼불고기였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일행중에 예전부터 오삼불고기 노래를 불렀던 분이 있어서 냉큼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고갈비가 떙기긴 했지만 제가 양보를 했죠
1차에서 엄청 먹고 왔기 때문에 그렇게 배가 고픈것도 아니였구요.
맛은 뭐랄까... 너무 달았어요
단맛은 초콜릿 빼곤 다 싫어하는 제겐 너무 먼 오삼불고기 ㅜㅜ
제가 좋아하는 재료의 조합인데 이 단맛때문에 쉽게 젓가락이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결국 선지국만 낼름낼름~
뭐 어쨌든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걸 보니 인기는 많은것 같은데 오삼불고기는 좀 별로...
집도 가깝고 해서 자주 찾을듯 한데 다음번에는 이것 말고 다른 메뉴에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