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오닭도리 얼큰한맛이 일품
주례 오닭도리 얼큰한맛이 일품
주말저녁, 그냥 집에만 틀어박혀 있기도 뭣하고
집에서 tv만 보고 있으면 괜히 시간 낭비하는것 같아서
일부러 약속을 잡고 나왔어요!
급하게 나왔던거라 약속장소를 어디로 잡아야할지
또 뭘 먹어야할지 멘붕상태....
그래서 근처에 보이는 곳으로 급히 들어갔죠~
한때 정말 자주 갔었던 오닭도리!
냉정역 근처에 있는데 꾸준히 손님이 많은곳 같더라구요
이날 역시 애매한 시간, 그리고 주말.
거의 손님이 없을줄 알았었거든요 근데 왠걸... 꽤 많더라구요
배달까지 하는집이라서 더 없을줄 알았는데 ㅜㅜ
뭐 그래도 앉을 자리가 있어서 한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어요
여전히 변함없는 밑반찬들!
오랜만에 보니까 엄청 반갑네요 ㅎㅎㅎ
전에는 진짜 질리도록 자주 왔었는데 이사니 뭐니 하다보니까
이쪽에 발걸음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맛도 여전합니다 ㅎㅎ
빨리 메인이 나오길 바라며 한두개씩 집어먹는중
메인보다 먼저 나오는건 달걀프라이와 소시지!
달걀은 사장님께서 인원수만큼 깨서 올려주십니다 ㅎ
저희는 두사람이였기 때문에 두개! ㅋ
아쉽지만 저는 반숙을 못 먹기 때문에 모두 양보하긴 했어요 ㅜ
대신 문어 소시지는 다 제 몫!!
아직 나오지 않은 닭도리탕 대신 술한잔과 함께 냠냠~
조리는 거의 다 되서 나오니까 살짝 더 끓여서 드시기만하면 되요
저희는 조금 더 매운맛을 원해서 더욱 팔팔 끓였더랬죠
매운걸 잘 못드신다면 맵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는 매운맛을 좋아하고 잘 먹기 때문에
사장님께 청양고추의 유무(?)를 여쭤봤는데요,
고추 대신 매운 고추가루를 한큰술 넣어주시더라구요
캡사이신도 아닌것 같은데(캡사이신인가?)크게 한술 넣으니 은근 매워지더라구요
소주가 절로 넘어갈 정도의 그 매콤함!!!
매운거엔 역시 소주 아니겠어요? 크흐 ㅋㅋㅋ
한동안 끊고 살았는데 완전 속에서 스펀지가 물 흡수하듯 쫙쫙~
맛있는 음식과 함께니 더 잘들어가는것도 있었구요
두명이서 먹을거라 제일 작은걸 주문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양이 남더라구요 ㅎ
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진짜 배가 빵빵해서 터질정도였네요 ㅜㅜ
양도 많고 맛까지 만족스러운 주례 오닭도리!
앞으로도 매운맛에 소주가 땡기면 수시로 찾아가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