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루프탑 테라스원에서 분위기있게 즐겨요.
요즘 곳곳에 루프탑이 생겨나는 걸로 보아 대세 of 대세 인듯 싶어요.
오랜만에 마실 나간 부산대에 루프탑이 있다고 하기에 그곳으로 고고!
8시가 좀 넘은 시각이라 혹시 야외에 자리가 다 차진 않았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널널하게 자리가 남아있었어요.
그것도 9시 넘어가니까 사람들로 꽉 찼었지만요~
좋은 곳에 자리 잡으시려면 조금 일찍 가시는게 좋겠어요!
위치른 1번 출구 앞 빽다방 건물 5층에 있습니당 :)
부산대 테라스원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앞쪽에 아파트가 있고 곳곳에 조명을 켜놓아서
되게 분위기있으면서 로맨틱해보이더라구요:)
날이 갑자기 추워졌지만 굴하지않고 바깥에 자리 잡았어요.
그때가 마침 불꽃축제 하던 날이라
어렴풋이 건물 사이로 팡팡 빛나는 불꽃들이 보이더라구요.
테이블마다 요런 조명이 하나씩 올려져있는데요~
눈이 아프지않는 은은한 조명이라 더 분위기 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좋은 냄새가 살랑살랑 나는 담요도 주시는데요.
저는 워낙 추위를 안타는 편이라 친구한테 몰아줬어요!
1인당 1개씩인데 더 달라고 하면 주는진 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어둡기때문에 메뉴판을 볼때는
테이블 조명에 가까이 둬아 보이는데요.
이게 뭐 부산대 루브탑 테라스원의 묘미 아니겠슴까 ㅎㅎㅎ
수입 맥주들이 엄청 나게 많았는데요.
저희는 그냥 가볍게 즐기고자 템트 9으로~
그리고 순살치킨 & 감자튀김으로 주문했답니다 :)
이런 곳은 대체로 안주가 비싼 편이죠?
분위기 값도 있고 ㅎㅎㅎ
뭐 감안하고 먹어야겠죠~^^
겨울에는 아마 천막을 두르는 것 같던데
루브탑을 즐기기엔 지금 날씨가 딱인 것 같아요.
은은한 조명에 로맨틱한 분위기에
친구들과 두런두런 담소를 즐기기엔요!
기본 서비스로 내어주시는 프레첼
근데 맨입에 먹기에는 너무 짜워가지고...
짭짤을 넘어선 짜운 맛이라서 많이 먹진 못했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안내주시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친구도 저와 함께 템트 9으로 주문했어요.
전용잔도 내어주시고~
요건 처음 먹어봤는데요.
수입 맥주가 워낙 많다보니 메뉴마당 간략한 설명이 되어있어서
고거 참고하면서 시켜봤답니다.
요건 도수가 낮은 편으로 스트로베리 & 라임맛!!!!!
전용잔이다보니 가득히 부으면 딱 알맞게 떨어지는데
보다시피 탄산이 있어서 나중에는 좀 시들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모양빠지게 반씩 나눠서 먹었답니다:)
어차피 어두운데 누가 내꺼 본다고 ㅎㅎㅎㅎㅎㅎㅎ
테이블 마다 간격이 그렇게 좁지않아서 대화에 집중 할 수 있고
서늘한 듯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진짜 넘 좋았어요~
순살치킨과 감자튀김이 나왔는데요~
요렇게 해서 15,000원이에요.
보기에는 많은 것 같은데 조막막한 치킨이
한 10개 들어갔나? 전부다 감자칩과 튀김으로 채웠답니당..
소스는 두가지였고 둘다 맛있어서 술은 진작에 비웠고
식사하듯 후루룩 먹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었어요!
부산대 테라스원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분위기 있는 곳에 사진찍고 놀기 좋다고 생각해요~
담에는 여럿이서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