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공감

면을 직접 뽑아 만드는 파스타

시크s 2016. 12. 21. 10:31

 

 

 

친구가 면을 직접 뽑아 만드는 파스타집이 있다고

강츄추츄를 하길래 못이기는 척 하고 따라 나섰어요.

피크시간에 가면 웨이팅 어마어마하게 걸린다면서

좀 서둘러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지요ㅎㅎㅎ

 

친구 말로는 주말 저녁에 갔더니

자기앞으로 6팀이나 있었다면서~

그만큼 맛있는 곳이라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좁고 길다란 계단을 지나 도착한 서면 비토!

 

 

 

 

 

 

다른 파스타집과 마찬가지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중간중간 공간을 잘 활용했네요.

조명 자체도 노랑노랑에 채광좋은 벽면 유리까지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구요.

데이트코스로도 많이 찾는지 곳곳에 커플들이.....

 

 

 

 

 

 

오호~ 웰컴푸드를 주시네요.

 

서빙해주시는 직원분이 빠른 속도로 설명해주시긴 했지만

뭐라는지 못알아듣고 그냥 끄덕끄덕

말이 너무 빨랐어...말린 토마토 어쩌고 저쩌고 했던 것 같은데

 

일단 배고프니까 한입에 왕창 우겨넣었어요.

나 배고픔 그것도 무지!

 

 

 

 

 

 

그래도 돼?

 

이름이 되게 특이하죠?

모든 메뉴의 네임들이 넘 웃겨서 신나게 정독했어요 ㅎㅎㅎ

설명도 핵심 포인트 콕콕 찝어주면서 유머러스해서

동화책읽듯이 찬찬히 읽어내려갔답니다.

 

 

요건 그래도 돼? 라고 할만큼

기본적인 음식재료들로 만든 파스타에요.

면을 직접 뽑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음식점과는

굵기라던가 모양이 좀 틀리죠?

 

 

 

 

 

 

 

정말 기본적인 비쥬얼이라

맛은 별로 기대하지않고 한입 맛봤는데

오마? 맛있다!!!!!!

깔끔하면서 담백한 게 진짜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이래서 친구가 강츄를 했구먼~ 납득이 갈 정도?

 

 

 

 

 

 

 

요건 좋아? 졸라

 

소고기채끝과 고르곤졸라 치즈의 풍미가

가득한 크림 파슷하인데 주문 할때 소스 가득히 달라고 했어요.

근데 뭐 딱히 가득히는 아닌 것 같고...정량대로 주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면의 익힘 정도도 따로 요청할 수 있다고 하길래

좀 더 익혀서 퍼지지않게 해달라고 했어요 . (까다롭죠....)

 

 

 

 

 

 

가격대사 있는 편이었는데

그이유는 소고기 채끝에서 찾아볼 수 있겠어요.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큰 조각으로

서너개 들어있었거든요:)

부드럽기도 하고!

 

 

 

 

 

 

 

면을 직접 뽑아서 만들다보니

찰지다고 해야하나? 되게 쫄깃쫄깃해요.

게다가 면적도 넓은 편이라 소스도 흠뻑 머금고 있어

더욱 맛깔스럽더라구요 ㅎㅎㅎ

 

안쪽에 제면실도 따로 있던데

운좋으면 직접 면 뽑는 것도 볼 수 있다고 하니 :)

종종 서면 비토 찾아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