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공감

서면 구워삶기 단일메뉴의 최고봉

시크s 2017. 1. 2. 15:19

 

 

 

가끔씩 생각나는 구워삶기 ㅎㅎ

항상 평일이나 주말이나 식사기간 되면

문전성시가 따로 없게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쥬...

그래서 전 항상 사람들이 없을 시간

3-4시 같이 어중간한 시간에 가곤 해요:)

기다리는 걸 원체 싫어하거든요!

 

여튼 이번에는 서면 구워삶기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웨이팅없이 바로 착석했어요~

 

 

 

 

 

 

아슬아슬하게 런치메뉴 세이프했어요.

요건 평일, 주말 다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일요일에 갔는데도 런치메뉴로 먹었거든요!

 

2-3인세트에 매운걸 잘 못먹는 친구를 위해

순한맛으로 선택 ㅎㅎㅎ

원래 구워삶기는 맵게 해서 먹어야되는데...

너무 아까웠어요....ㅠㅠㅠㅠ

 

 

 

 

 

 

기본적인 상차림!

반찬으로 먹을 건 없고

나중에 나올 매콤불고기전골과 함께 쌈싸먹을 것만 있어요.

고로, 메인이 서빙되고 나서 또 끓기 전까지

가만히 기다려야한다는 거~

 

 

 

 

 

근데 예전에는 없었던 계란말이가 나오더라구요.

케첩이랑 솔솔 뿌려먹을 치즈랑 ㅎㅎㅎ

너무 오랜만에 서면 구워삶기에 왔던 것인가....

늘 주방쪽만 오매불망 바라봤던 무료한 시간을

해결해주는 놀이이자 요리시간~~^^

 

 

 

 

 

오로지 셀프로 구워먹어야하는 계란말이....

요리못하는 사람끼리 가면 난리납니다...

스크램블 처럼 먹어야할지도 몰라요.

 

여튼 저보다 훨씬 요리를 잘하는 친구한테

전적으로 맡기고 저는 그냥 옆에서 훈수만 흐흥

 

 

 

 

 

 

계란말이가 뭐라고..

둘이서 신나게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어느새 메인인 매콤불고기 전골이 나왔어요.

고기랑 오징어 이런건 익었는데

수제비랑 당면 이런건 아직이라고

팔팔 끓여두라고 하시더라구요~~

 

국물많게 해서 먹어도 좋지만

센불에 자작하게 조려가면서 먹는 것도 괜찮아서

수시로 불체크해주깅!!

 

 

 

 

 

 

런치세트에 포함되어있던 튀김만두도 나왔어요.

그냥 먹는 것 보다는 국물에 푹 적셔서 먹는 게 더 맛나요~

찍어먹을 간장은 따로 안나왔던 같....ㅜㅜ

전 튀김에 소스가 가득히 베어들기를 원해서

나중에는 아예 같이 넣어두고 끓였어요.

 

 

 

 

 

당면이나 수제비 이런건 눌러붙으니까

수시로 잘 저어주면서 냄비에 들러붙지 않게 해주세요!!

팔팔 끓이면서 당면, 수제비가 말랑말랑 투명해지면

불 약하게 해두고 먹으면 된답니다 :)

 

순한 맛으로 해서 그런지 색깔도 연하고 냄새도 연해요ㅠㅠ

이건 씁하씁하 맵게 먹어야되는데.....

 

 

 

 

 

 

제가 좋아하는 넙적당면!!!

한눈 판 사이에 누릉지처럼 냄비 바닥에 들러붙었더라구요ㅠㅠ

포기할 순 없으니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먹었어요:)

면은 다 좋아하는 편이라 포기 할 수 없었더엉여~

 

불기전에 면부터 호로록 처리해주고!

 

 

 

 

 

 

야들야들 잘익은 고기에 풍덩한 수제비

아삭아삭한 콩나물까지 ㅎㅎㅎㅎ

진짜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한다고 해야하나?

달짝지근해서 중독성 장난아니에요~

 

구워삶기가 단일메뉴임이에도

여러개 분점내면서 성공하게 만든데는

이 중독성있는 국물이 짱이라고 봄:)

 

사람많은 서면 구워삶기

피크시간 지나서 가니까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