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까망이 볶음밥이 진리
주말동안 또 기적을 맛보고 왔어요.
이틀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런 기적이요 ^^:;;
눈감기 전에는 금요일 밤이었는데
눈뜨니 월요일 아침이라는.....ㅠㅠㅠ
그래도 주말 내내 맛있는 거 먹어서 막 힘들진 않네요.
그중 맛있는 집이 있어서 리뷰해봐요;
바로 사직동 까망이인데 볶음밥이 특히 꾸르맛이라서
배 뻥 터지도록 먹구 왔답니다~
사직동 까망이는 야구장앞에 위치한
자이언츠 파크 3층에 위치해있구요.
지리산 흑돼지가 주종목인 식당이에요.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희는 가볍게 (?) 흑돼지쭈꾸미주물럭 小 주문!
금방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새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흑돼지, 쭈꾸미 그리고 각종 야채들!
궁합 100점인 부추도 한가득 올려져서 나왔는데요~
저희가 볶느냐? 아니죠~~~~
가만히 있으면 직원이 알아서 다 해주세요.
그냥 화려한 손놀림 구경하면 되요
야채가 숨을 죽일 수 있게 한번 휙 불에 쐬어주구요.
그다음 휙휙 더 볶아주어 음식완성이요!!!
음식이 다 완성되기 전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그동안 주문한 된장찌개를 맛봅시다 ♬
조그만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와
온기가득, 구수함 가득!!! 두부나 애호박 등 건더기도 많아서
요거 하나로도 밥 한공기 뚝딱일 것 같아요.
흑돼지쭈꾸미주물럭 완성 ㅎㅎㅎㅎ
맛있어보이는 양념에 달달 볶아져
불향이 고루 입혀졌구요.
숟가락으로 퍼서 먹어도 될만큼 잘게 잘려져있어요.
쌈싸먹을때 집느라 좀 고생하긴 했지만
이렇게 잔 것도 뭐 나름 괜찮았네요~
파릇파릇 싱싱한 상추에
흑돼지 한점, 양파, 부추까지 야무지게 싸서 한입!!
귀차니즘때문에 평소 쌈을 안싸먹는 편인데
요건 귀차니즘을 이기게 하는 맛이었어요.
특히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에 버무러진 양파가
어찌나 맛있고 고기랑 잘어울리던지 ㅎㅎㅎ
계속 퍼다 먹었던 것 같아요.
그다음은 바로 볶음밥 타입이죠 ㅎㅎㅎ
아무리 배가 불러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어느정도 주물럭을 남긴 후에 볶아야 더 맛나요.
참기름의 고소함과 중독성있는 소스가 만나
더 풍미가 있고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한입 아~
사직동 까망이는 주물럭도 좋았지만
특히 보끔빱이 진리였다봅니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 양념맛이었지만
자꾸만 손이 가게 하는 중독성으로
배가 뻥 터지도록 먹고 나왔네요:)
여러분도 이번주 홧팅입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