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맛나감자탕 자주 가요.
어제 날이 진짜 추웠죠?
오늘은 좀 그나마 풀려서 덜덜 떨 정도는 아닌데
그제, 어제는 추위가 대단했어요 ㅜㅜ
밖에 찬바람이 쌩쌩 부니까
저절로 맵싹하면서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시기인데요.
급 감자탕이 생각나서 동래 간김에
요 근래 자주 가는 맛나감자탕으로 고고 했어용 ㅎ
동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도 잘 띈답니다.
동래 맛나감자탕!
국물이 먹고 싶었으니 주저없이 탕으로 주문하구요.
빠질 수 없는 사리들도 팍팍 넣어줍니당.
수제비 사리하고 감자우동 추가~~
공기밥은 기본!
거의 대부분의 감자탕 집이 그러하듯
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아요.
기본에 충실하게 나오는데
어차피 메인이 다하니까 ㅎㅎㅎ
감자탕 소자 대령~~
테이블에서 익히는 거라서
나오는 속도는 굉장히 빨랐구요.
고기는 다 익혀져서 나오지만 5분 정도 팔팔 끓여줘야해요.
당면도 익히고 육수도 끓어오를라면.
추가한 수제비 사리는 따로 담겨져서 나오는데
도톰하기 때문에 처음 익힐 때 같이 투하해주세용.
나중에 따로 끓이려면 육수가 졸아들어 짜워지고
시간도 오래걸리니까 한방에 후딱후딱 해치우자구요~~
푸욱 끓여진 감자탕을 크게 퍼서 앞접시에 가득~~
소자치고 뼈 크기도 크고 살코기도 가득 붙어있더라구요.
예전엔 안좋아하던 우거지도 싹 거둬서 먹구!
따로 청양고추 달라구 해서 넣어먹었더니
훨씬 맵싹하고 얼큰해져서
담에 동래 맛나감자탕집 가면 청양고추 꼭 요청해야겠어용 ㅎ.ㅎ
어찌나 부드럽던지 금방 슈루룩 떼어지구
야들야들 육수가 가득 베어서 넘나 맛났어용 ㅎ
당연히 퍽퍽하지두 않고~
우거지도 냠냠!
친구나 저나 수제비 킬러라서
사리 당연히 추가했는데 잘한 거 같아용 ㅎ
통통해서 씹는 맛도 쫄깃했고
마지막은 감자우동사리를 먹었는데
일반 우동보다 면이 훨씬 얇으면서 더 쫄깃쫄깃했어요.
개인적으로 면은 다 좋아해서 가리지 않지만
감자우동 있음 그거 먹을 듯 ㅎㅎㅎ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못먹었지만
역시나 만족했던 동래 맛나감자탕이었어용~~
얼큰하면서 뜨거운 국물 먹구 싶을 때
자주 찾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