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레스토랑 예약해서 1등으로 입장.
이번 대만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키키레스토랑.
저번에 갔을땐 짧은 일정이 안맞아서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예약까지 알뜰살뜰하게 해서 다녀왔답니다.
지점이 여러군데 있지만
전 중샤오푸싱 점으로 예약했어요.
좀더 저렴한 세트구성도 있긴 한데
그건 예약금도 미리 내야되고 정해진 구성대로 먹어야해서
날짜 2주전에 일반 예약으로 했어용 ㅎ
한국인들이 많은 키키레스토랑이다보니까
아예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있어요 ㅎ
에약시간보다 서둘러 갔는데
대기하시는 분들 전부 다 한국인 ㅋㅋㅋㅋㅋㅋ
여튼 예약덕분에 1등으로 입장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둔 메뉴를 골라봤답니다.
부추꽃볶음.
매운 걸 못먹는 친구들이 많아서
한 3분의 1정도밖에 못먹었던 ㅠㅠㅠㅠ
아삭아삭하고 매콤한 게 밥반찬으로 딱이더라구요.
맨입엔 먹기 힘들고 볶음밥에 곁들여서 먹기 좋았어용~
돼지고기 볶음밥 하나 추가용~
이거 양작다고 공기밥 하나 더할래? 물어봤는데
점심에 훠궈 무한리필로 배가 이미 만땅 상태라 노땡스
이렇게 먹으면 되요 ㅋㅋㅋㅋ
하 폿팅하다보니까 남기고 온 부추꽃볶음이 아른아른....
방금 갓 지은 밥이랑 부추 볶음만 있으면
한공기 뚝딱이겠구먼
여기 키키레스토랑은 양작다는 얘기가 많길래
욕심내서 크림새우도 두개씩 시켰어요 ㅋㅋㅋ
아 근데 좀 느끼해서 ㅠㅠㅠㅠ
새우의 통통함 보다는 튀김맛이 더 나더라구요.
그래도 한접시 싹싹 비우긴 했....
말따로 행동따로 ㅋㅋㅋㅋㅋㅋㅋ
제일 기대했던 계란두부튀김.
진짜 눈감고 먹으면 버터푸딩? 이라고 생각할듯.
두부에서 이런 맛이 날 줄이야.....
겉은 살짝 바삭한데 속은 엄청시리 촉촉해서
식감도 재밌었고 맛도 꿀맛탱 !!!!!!!!
배가 고픈 상태에서 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하 점심이 훠궈였던 지라 좀 남기고 온게 넘나 아숩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