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남냉면 다녀온 후기

 

 

부산 영남냉면 다녀온 후기

 

 

 

 

 

 

 

부산에 오면 여러 냉면집이 있지만 꼭 한번 먹어봐야한다는 영남냉면에 다녀왔습니다

 

진짜 옛날에 한번 가보고 다시 찾았는데 많이 바뀐것 같더라구요

 

리모델링을 한듯 ㅎㅎㅎ

 

오랜만에 갔어도 여전히 손님들이 많은건 이 집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겠죠

 

단체로 오신분들도 계셨고 혼자, 또는 둘셋씩 오는 분들도 적지 않았었네요

 

저희가 간날은 날씨가 좀 흐린 주말,

 

이런날 냉면이 더 땡긴다면서 찾아가게 되었죠

 

 

 

 

 

 

 

 

 

가격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어보였네요

 

제가 먹었을때도 냉면이 칠천원이였던것 같았는데

 

여전히 가격을 고수하고 계시네요

 

참고로 부산 영남냉면은 철이 아닌 겨울엔 따로 장사를 하지 않으시는것 같더라구요

 

슬 더워지는 시기인 늦봄에서 가을까지 장사하는 이곳!

 

매년 3월 말쯤 오픈을 하시는것 같던데 저는 겨울에 어찌나 냉면이 땡기던지요 ㅜㅜ

 

여기가 문열기 만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이집의 주 메뉴인 평양식냉면과 밀면을 주문했어요

 

참고로 평양식 냉면은 우리가 흔히 아는 물냉면이에요

 

함흥식은 비빔이고 ㅎㅎㅎ

 

늘 올때마다 헷갈리긴 하네요

 

어쨌든 제 취향은 물이기 때문에 오늘도 한그릇에 7천원인 물을 먹기로 합니다.

 

 

 

 

 

 

 

 

 

이건 같이간 동생이 주문한 물밀면이에요

 

동생은 약간 질긴 냉면보다는 밀면을 선호하는편이라 밀면을 주문하기로 했죠

 

확실히 겉으로보이는 외형부터가 밀면과 냉면이 확 차이가 나네요

 

밀면이 확실히 양도 많아 보입니다. 면이 굵어서 그런지 ㅎㅎㅎ

 

가격은 냉면보다 좀 저렴한 5천원.

 

 

 

 

 

 

 

 

 

다른것 없이 무김치와 함께 나온 가위

 

이집 냉면은 조금 질긴감이 있기 때문에 꼭꼭 이렇게 잘라서 먹는게 좋아요

 

오랜만에 가서 먹어서 그런지 더 질기게 느껴졌어요 ㅜ

 

그 쫀득한 맛이 저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가 약하신 분들에겐 조금 무리가 있을것 같더라구요

 

교정하신분들??? ㅎ

 

 

 

 

 

 

 

 

쫀득쫀득 탱탱한 면빨!

 

리모델링된 부산 영남냉면의 맛은 어떨까 엄청 기대했었지만

 

솔직히 기대엔 조금 못 미쳤다는게 제 평.

 

여전히 마늘향이 강해 제가 좋아하는 향과 맛을 가졌었지만

 

이날만 그랬는지 조금 간이 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짜고 면은 약간 덜 익혀서 담겨온 느낌 ㅜ

 

마치 당면이 제대로 익지 않아 딱딱한것처럼요.

 

 

 

 

 

 

 

 

그래도 저는 냉면 매니아기 때문에 열심히 한그릇을 뚝딱했네요

 

그래도 양심상 아주 약간 남기긴 했어요

 

이게 먹다보니 은근 배가 부르더라구요

 

면요리는 배가 빨리 차는법이니까요

 

확실히 육수는 한국인 취향에 딱 맞는 향과 맛,

 

다른곳은 냉면육수가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반면, 여기는 조금 쎈맛, 진한맛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조금 큰편이였네요

 

직원분의 불친절함 무심함도 한몫 단단히 했구요

 

맛있어서 찾아오고 하는곳이지만 여기를 찾으면서 늘 느꼈던 점이 무심함.

 

잘 먹고 갑니다 한마디는 그냥 가볍게 씹어주시는 센스!

 

같은 부산 사람이지만 부산 사람이 그렇게 무뚝뚝한건 아닌데 여기 사장님은 왜이리 말이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맛있는 음식점이라고 하기엔 이런점에서 많이 부족한 이곳,

 

이런부분만 조금 개선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