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맛있어지는 서면 오니비
나날이 맛있어지는 서면 오니비
예전에 정말 자주 갔었지만 한동안 뜸했던,
서면 오니비를 찾았습니다
시내에 나갈일이 자주 있지 않아서 자연스레 발길이 뜸해졌었는데
오랜만에 약속도 생기고 해서, 단체석도 있었던게 기억이 나 2차 장소로 선택했던 곳이였어요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곳,
오랜만에 맛이 변했을까? 어떨까? 많이 궁금했지만 일단 들어가서 맛보고 평을 내리기로 합니다.
역시 꼬치류가 풍부한 이곳!
보기만해도 군침이 살살~~
인원수도 많고 2차 장소였던지라 꼬치류로는 어림도 없을것 같아 계속 메뉴판을 뒤적였어요
술 메뉴도 함께 고를겸 해서요.
속으론 이미 내정되어 있긴 했었지만요 ㅎ
왼쪽 밑에 보이는 세트메뉴도 구미가 땡기네요.
사케류와 함께 주문을 하면 메뉴 할인이 되는 찬스까지!!!
그러나 저희는 사케류는 잠시 접어두고 그냥 내정하고 있던 소주로 주문...
일단 2차밖에 되질 않았으니까요 ㅋㅋㅋ
조금 더 알콜이 필요했던 저희는 소주!!!!!
꼬치류 뒤쪽엔 요리류 튀김류, 탕류가 적혀있는데
저희는 고민 끝에 꼬치 몇가지와 나가사키짬뽕, 나가사키홍짬뽕을 주문했어요
이정도면 소주 안주로 적합하다 싶었죠
역시 소주엔 탕이 최고 아니겠어요? ㅎㅎㅎ 2차 메뉴로도 딱 적합하구요
여긴 기본 안주로 나오는건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콩, 단무지, 양배추 정도?
다른 이자까야도 다들 이정도 수준이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ㅜㅜ
늘 안타까운게 이자까야는 왜이리 기본안주가 짜냐며!!!
조금 푸짐하게 나오면 어디가 좀 덧나나요...
좀 안타깝네요 흠흠...
역시 사람이 여럿 모이니 한두마디 이야기 했던것 같은데 시간이 훌쩍....
손님들이 많아서 주문한 메뉴가 좀 늦게 나올줄 알았는데
저희 테이블에 금새 도착을 했어요
다들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인지 이렇게 안주가 일찍 나왔냐며 놀라고 막 ㅋㅋㅋ
새하얀 국물이지만 고소하고 칼칼한 나가사키짬뽕탕입니다!
국물도 진해서 안주로 먹기엔 정말 딱이더라구요
거기다가 통 오징어까지 두둥!!!!
맛이 괜찮아 저희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어요
금새 동이날 것 같이 모두들 득달같이 달려들여 흡입에 또 흡입!!!
그리고 뒤이어서 바로 도착한 나가사키홍짬뽕입니다.
이건 말그대로 아까 그 탕에서 조금 더 맵고 칼칼한 탕이에요
매운걸 좋아하는 저는 이쪽이 더 취향이었답니다.
때마침 자리도 가까워서 이쪽에 더 손을 뻗어 열심히 흡입했네요
기본적으로 들어간 재료는 처음에 봤었던 탕과 별로 다른게 없더라구요
다만 차이는 국물색깔?? 그리고 맵기 정도??
나가사키짬뽕은 고소하면서 칼칼한데 반해 이건 매콤하면서 칼칼한 느낌이였거든요
비오는날 소주와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라는 평이 대다수였어요 ㅎ
재료도 듬뿍 들어가있고 정말 가격대가 아깝지 않은 안주였답니다.
그리고 주문한 치즈떡구이!!!
저는 여기에 오면 늘 빼놓지 않고 두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요
그중 한가지가 바로 이 치즈떡구이에요~
쫄깃하면서 위에 치즈가 짭쪼롬, 그 위에 살살 뿌려진 꿀이 조합을 이뤄서
제대로 반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꼬치랍니다.
한번 먹으면 진짜 젓가락을 쉴수가 없어요 ㅎㅎㅎ
마지막은 명란구이로 마무으리~
명란구이는 약간 호불호가 갈린편이였어요
저는 애초에 명란구이를 좋아하는편이여서 맛있게 먹었지만
짠맛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조금 꺼려하시더라구요
오랜만에 갔었던 서면 오니비, 예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맛있고 친절했던 곳이라
앞으로도 자주 찾고 싶어지던 그런 곳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