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많은 길곱창 오랜만에 갔는데
맛있다고 유명한 길곱창, 내 입맛엔 글쎄....
지인들 등살에 못 이겨서 오랜만에 가게된 길곱창,
예전엔 진짜 자주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한번 일이 터진 후론 잘 가질 않은곳이에요
프랜차이즈고 너무 여기저기 많이 생겨서 솔직히 정이 안가기도 했구요
요즘엔 좀 괜찮다 하는곳은 진짜 여기저기 다 생기는 추세라 좀 안타깝네요
진짜 맛있는 곳은 사라지는것 같고 ㅠ
어쨌든 제가 찾은 지점은 진짜 맛있다고 하길래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왔어요
솔직히 가격에 비해서 그렇게 뛰어난 맛은 아니였다고 생각했던 곳,
여기도 물론 그럴것이라 생각했죠
지점마다 다르긴 다르겠지만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냐며...
그래도 지인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참고 가는걸로 ㅠ
메뉴는 이렇습니다. 몇년째 메뉴에는 변동이 없는것 같아요
마늘곱창이 주메뉴이고 나머지 매운맛을 내는 곱창들이 있는데
저는 유일하게 마늘만 안 먹어본것 같아요
지인들은 늘 저 메뉴만 먹는다고 하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이번엔 지인들을 믿고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3인분을 주문했는데 다른 메뉴들과 양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늘 매운것만 먹었는데 요건 신기 ㅎㅎ
마늘인데도 살짝 단맛과 단향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실패하지 않겠구나 생각하고 기다리는중,
곱창은 초벌이되서 나오는거지만 아직 야채가 숨이 죽질 않았거든요
야채가 숨이 죽을때까지 열심히 볶고 볶으면 이런 비주얼의 쫄깃한 구이가 완성됩니다.
양곱창이기때문에 부추랑은 뭐랄까 잘 안어울리는 느낌이였는데
나름 고추곱창, 매운곱창보다는 맛이 괜찮더라구요
여기 메뉴 중에선 가장 맛있는 듯!
그래서 지인들이 이야기를 그렇게 했구나 싶고 막 ㅎㅎ
솔직히 가격대에 비해서는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영 메인에 만족하지 못해서 주문해서 먹었던 식사메뉴 양밥!
이건 또 엄청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3인분인가 주문했는데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음 ㅎ
진짜 3인분인가 싶었네요 메인은 양이 좀 적은데에 비해 사이드가 이정도일줄이야
맛 자체는 삼삼하면서 달짝지근한게 아이들 입맛에 잘 맞을 느낌이였지만서두요
저는 좀 자극적이고 매콤한 그런걸 좋아하니까요 ㅜ
그래서 곱창 찍어먹으라고 준 소스에 열심히 비벼먹었습니다.
그러니까 간이 좀 맞아떨어지는것 같더군요
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히 가격대비 맛은 제 입에 아니였던 길곱창,
사람들은 참 많이들 찾는데 제 입맛엔 여전히 잘 안 맞는곳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