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할때는 시원한 밀면이 딱!
저희 동네 근처에 밀면집이 하나 생겼어요!
친구가 먹어보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더운 날씨때문에 나가기는 싫어서
전화로 배달되는지 물어봤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셔서ㅎㅎ
바로 배달주문했어요 :)
비빔면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시원한 육수를 들이키고 싶어서
물밀면으로 초이스했답니다!
배달된건데도 아직 얼음육수가 그대로 있었어요!
큰덩어이로 넣어주셔서 아직도 시원하더라구요~
아삭아삭한 무도 있고 맛깔나는 오이도 채썰려있어
더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이었답니다 :)
직접 전문점에 가서 먹었던 친구도 그때 모양새랑 흡사하다고~
무를 좋아해서 한가득 가져다달라고 했더니
한접시 채로 주시더라구요~
아따! 인심 아주 푸심하셔 ♥
원래 무를 좋아하진 않지만 치킨이나 밀면 먹을때는
항상 챙겨먹곤 해요!!!
이제는 안먹으면 좀 심심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우와...커다란 고기덩어리도 두점이나 있었어요!
원래는 그냥 모양새만 내기 위해 조그마한 고기덩어리 넣어주시던데
요기는 보쌈수준의 큰 사이즈의 고기를 주시더라구요^^
육류 킬러인 저는 넘 신났어요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잘 찢겨지는게 엄지척!
푹 삶았는지 잡내도 안났구요!
배달해서 먹으면 대부분 얼음이 녹아서 별로 안시원하잖아요~
그래서 얼음따로 넣어서 좀 밍밍하더라도 쿨하게 먹곤 했는데요!
요건 그럴 필요없이 큼지막한 얼음덩어리가 들어있어
다 먹고 국물 원샷할때까지 시~원했답니다:)
평소 채소를 안좋아는 저지만 오이는 정말 좋아해요.
껍질제거해서 쌈장에 푹 찍어먹는것도 좋아하구요~
오이가 좀 많이 있었음 좋겠지만 그래도 만족!
본격적으로 면을 흡입할 시간!
사진 찍느라 침만 꿀꺽꿀꺽 삼켰었는데 ㅎㅎ
면은 새하얗지 않고 중간에 검은 점들이 콕콕 박힌걸로 보아
메밀이 좀 섞인것 같더라구요~
아무렴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
육수도 적당히 새콤매콤해서 입맛떨어지기 쉬운
여름날씨에 딱이라서 자주 찾아먹을것 같아요.
시원칼칼한 밀면도 단점이 있다면
쉽게 배가 부르는 대신 금방 꺼진다는거....
국물까지 드링킹하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싫을정도로 배부른데요.
조금 시간 지나면 간식찾고 있는 저를 발견 하거든요ㅎㅎㅎ
그래도 여름에는 밀면만한 음식이 없는것 같아요.
시원한 육수에 커다란 고기에 부드러운 면빨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놓았으니깐요^^ ㅎ
앞으로도 꾸준히 배달시켜먹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