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길거리음식 (갈로할로 + 더리틀파이)
지난 주말동안 서울에 다녀왔어요.
원래 1박 2일 하려고 했으나 KTX값이 만만치 않아서
올라간 김에 하루 더있자 싶어 2박3일으로 잡았답니다.
100만 촛불시위를 하는지라 많은 곳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나름 빨빨 거리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경리단길도 다녀왔는데요.
그중 경리단길 길거리음식 2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첫 타자는 바로 직화 닭꼬치를 판매하는 갈로할로~
원래는 호텔주변에서 주전부리사서 맥주랑 마무리를 할 계획이었으나
곳곳에 경리단길 길거리음식들이 많아서 급 계획 변경~
갈로할로는 기다리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
직화로 구워내는 닭꼬치가 넘 맛나보여서 저희도 바로 주문!
치즈랑 깻잎으로 주문했구요.
한 1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았다는....
호텔에서 먹을 거라 포장을 부탁드렸어요.
요건 딱 구워내자마자의 모습인데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게 얼른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포장해주시는 분이 호일에 싸면서
치즈닭꼬치를 너무 눌러대는 바람에 호일에 다 묻었더라구요.
졸지에 오리지널로 먹었....ㅠㅠㅠ이점이 참 아쉬웠어요.
역시 길거리음식은 포장말고 바로바로 먹는 게 제 맛인 듯!
호텔에서 호일을 까봤는데 고기가 훅 낮아진 것 같은ㅠㅠㅠ
호일에 치즈 덕지덕지 붙어있는 거 보이시죠?
갱장히 속상했습니다 흐규흐규......
요건 깻잎 닭꼬치였는데요.
생각보다 되게 매콤했어요.
속이 얼얼한 건 아니고 입이 매콤해서
자꾸 침이 고이더라구요 ㅠㅠㅠ
같이 먹었던 지인은 맵다고 패쓰!
닭고기도 큰 편이었고 중간에 직화로 구운 파도 끼어있었구요.
근데 사람들이 엄청 기다릴 만큼의 맛은 아니었는듯....
요건 치즈인데 깻잎보다는 덜 매콤했어요.
그냥 길거리에서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소스맛?
경리단길 길거리음식 갈로할로는 그냥저냥ㅎㅎ
오랜만에 추억의 닭꼬치 먹어본걸로 위안삼을랍니다!
갈로할로를 주문하는데 고소한 빵냄새가 모락모락나길래
옆을 봤더니 더 리틀파이가 있더라구요~
카페랑 같이 영업중이던데 저흰 갈길이 바쁜 사람들이라
소고기치즈파이 (6,000원) + 매쉬포테이토 (3,000원)을 주문했지요!
안쪽 내부도 잘 꾸며놨던데 ㅎㅎㅎ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커피도 마시면서
꼬수운 파이도 먹고 싶었어요!
소고기치즈파이!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따땃한 온기는 없지만요.
부드러운 페스츄리빵에 장조림 맛이 나는 큐브 소고기조각이랑
치즈가 둘러싸여있는게 넘 맛있었어요.
앙꼬부분의 간이 너무 세긴 했었지만 페스츄리가 좋더라구요.
바사삭하면서 부드러워서 밀가루덩어리임에도
가볍게 먹기좋은 경리단길 길거리음식인 것 같아요!
요건 매쉬포테이토인데 생각했던 그맛이 아니라서....
뭐랄까 감자고유의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갈려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그런 걸 상상했었는데요.
크림치즈랑 생크림이 너무 과하게 들어가서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더라구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별로여서
전 오로지 파이에 집중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