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 술집 골치기 특허받은 계란말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주말 저녁,

막걸리가 넘 먹고 싶어 찾아간 덕천 술집 골치기!

특허받은 계란말이랑 바나나막걸리가 유명한 곳인데요.

좁은 곳이지만 늘 자리가 만석인 그곳 ㅎㅎㅎㅎ

 

한창 술먹을 피크시간에 갔더니만

딱 한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냉큼 앉아 바로 계란말이 (쌈무 + 치즈 반반) 

바나나 막걸리 주문이요~

 

 

 

 

 

 

이상하게 요런 옛날 과자 집에 있으면

많이 안먹는데 술집에서 나오면 그렇게 잘 먹을 수가 없어요.

이날도 한시간 좀 넘게 있으면서 이거 4번 리필했거든요.

이정도면 한통 그냥 먹은 수준 ㅋㅋㅋ

달달하면서 포슬포슬한게 넘 맛있어서

요걸로 배채운 것 같기도 하고

 

 

 

 

 

드디어 나온 덕천 술집 골치기의 쌈무계란말이!

땡초랑 치즈랑 반반 섞어도 되요.

처음에 친구소개로 가서 먹어봤는데

쌈무에 깻잎 다진 고기 등등 꽉차게 들어있어 넘 맛났던 기억이!

이날은 치즈도 땡겨서 하프앤하프로 시켜봤슴다~

 

소스가 마구마구 뿌려진게 너무 맛나보이더라구요!

 

 

 

 

 

치즈부터 살콤히 들어봤는데 으앙 ><

거의 계란을 덮는 수준으로 실하게 들어있는 거 있죠?

이날은 치즈가 더 맛났던 것 같아요.

맨입에 먹기에는 쌈무가 짰거든용 ㅠㅠㅠㅠ

밥반찬으로 먹기에는 좋을 지 몰라도

막걸리랑 함께 먹기에는 간이 좀 셌었다는!

 

 

 

 

 

 

쌈무계란말이 단면을 봤더니만

엄청 두툼하게 들어있죠?

잘못 들어올리면 김밥 옆구리 터지듯이

내용물이 와르르 다 쏟아지니까 조심하세용.

저 사진 보면 나와있는 고기 한덩이 보이시죠 ㅋㅋㅋ

예쁘게 들다가 실패해서 내용물 따로따로 줏어먹었어요!

 

 

 

 

 

 

드디어 똑바로 들었어요 ㅎㅎㅎㅎ

두툼한 에그 옷안에 깻잎이랑 쌈무

그리고 양념된 고기가 가득히 들어있는데요.

집에서 해보기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고추장소스에 달달 볶은 고기랑~ 깔아서 만들면

똑같진 않아도 엇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요...?

 

( 말만 이래놓고 요리 1도 못하는 사람 )

 

 

 

 

 

 

 

바나나막걸리는 달달하면서 상큼한

바나나 7 막걸리 3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니까 얼굴이 벌게지긴 했거든요.

갈수록 뒤끝에 특유의 쌉싸름한 막걸리맛이 나기도 했구요.

굉장히 시원해서 달아오른 속을 계속 해서 식혀주니까

한통 원샷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내부는 요로코롬 ㅎㅎㅎ

꾸준히 사랑받아온 덕천 술집 골치기답게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으로 가득하더라구요.

벽면에 가득 붙여진 추억들을 보면서

저희도 발자국 하나 찍고 왔지요:)